광주 동구 임신부·영유아·교통취약계층 택시비 지원 인기

이승현 기자 2024. 1.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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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임산부·영유아 가정, 교통취약지역 거주자를 위한 택시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 맘택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구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에서 의료 목적으로 외출 시 택시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자연마을 주민들을 위한 '행복동구택시'도 6개월 만에 400여명이 이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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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택시 월 2만원 →3만원 지원 확대
광주 동구청 전경.(동구청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의 임산부·영유아 가정, 교통취약지역 거주자를 위한 택시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 맘택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구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에서 의료 목적으로 외출 시 택시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7월 첫 도입 시 이용률이 50여건에 불과했으나 최근 100건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달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의원 방문이 잦은 임산부 이용률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호응이 이어지자 동구는 올해부터 기존 최대 월 2만원이었던 지원금을 월 3만원으로 확대한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자연마을 주민들을 위한 '행복동구택시'도 6개월 만에 400여명이 이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에 2번 이용할 수 있는데, 1회 이용 시 최대 1만5000원을 지급해 광주 전 지역과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남마을에 거주하는 이철성씨는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70~80대 이상 어르신들로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데 택시가 병·의원, 전통시장 등까지 데려다 주니 너무 만족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운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택 구청장은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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