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경제수도 만들겠다" 부산 민주당, 1차 총선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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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첫 총선공약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경제수도'를 내걸었다.
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은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을 위한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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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된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약속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첫 총선공약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경제수도'를 내걸었다.
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은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을 위한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우선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을 제22대 국회 임기 내에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운산업 고도화를 위한 해사전문법원 본원을 부산에 신설하고, HMM 등 대한민국 100대 기업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좌초된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서부산의료원의 조속한 건립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시립아동병원 건립 등을 통해 '건강 메가시티'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탄소 중립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박용 탄소포집처리(CCUS) 시스템 개발, 수소·메탄올 생산시스템 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도 내걸었다.
이 밖에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과 2단계 확장 계획 수립, 북항 재개발 1단계 정상 추진과 2·3단계 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을 조속히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이 가운데 가장 첫머리에 등장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국회에서 산업은행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며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 민주당은 중앙에 이전 필요성을 꾸준히 얘기해 왔으나, 산은 노조 반발이 거세고 수도권 반발도 매우 견고한 상태"라며 "어느 정당 탓이라는 식의 정략적 접근으로는 이뤄낼 수 없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한목소리로 함께 싸워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수도권 국회의원, 정치인들과 싸우겠다"며 "민주당이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 부산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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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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