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이젠 편곡까지?…‘하고 싶은 거 다 해’
가수 임영웅이 여러 가지 곡들을 편곡해 팬들에게 선물했다.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17일 ‘역대급 레전드 무대 즉석에서 말아보는 웅 맘대로 편곡 노래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임영웅이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IM HERO 대전 콘서트’에서 보여준 무대가 담겨있었다. 그는 “제 노래 중에 안 부른 노래들이 너무 많다. 근데 뻔하게 들려 드리면 재미가 없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밴드에는 얘기도 안 했다”며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일렉 기타 버전으로 들려 드리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임영웅은 밴드를 향해 “일렉 기타 준비해주시고, 갑자기 준비된 무대니, 연주자 마음 가는 대로 따라가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일렉 기타 선율이 나오고 임영웅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일렉 기타 버전을 선보였다. 또 ‘연애편지’를 재즈 분위기인 피아노 버전으로 부르는가 하면, 브라스로 시작해 기타로 이어지는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 또한 멋지게 성공했다.
또 그는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아주 슬프게 편곡하는가 하면 슬픈 분위기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아코디언으로 ‘뽕’스럽게 부르자 객석에서는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임영웅의 ‘Do or Die’는 지난 9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1월 16일 자)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지난주 182위에서 두 단계 하락한 184위를 기록해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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