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제포켓볼대회에 韓포켓볼 스타 총출동…고태영 권호준 김수웅 서서아 출격

‘2024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男10볼오픈’
세계포켓협회(WPA) 주최로 16~25일 자카르타서
5대륙서 128명 참가…총상금 1억3400만원
한국 선수는 21일 본선(스테이지2)부터 출전

세계포켓협회(WPA)가 주최하는 ‘2024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남자10볼 오픈’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최근 개막했다. 사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왼쪽부터)고태영, 권호준, 김수웅, 서서아.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2024년을 여는 국제 포켓볼오픈에 한국 포켓볼 강호 4명이 출전한다.

세계포켓협회(WPA)가 주최하는 ‘2024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남자10볼 오픈’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파크하얏트 로얄글라스하우스에서 최근 개막했다.

세계 5대륙 12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6~19일 예선(스테이지 1)에 이어 21~25일 본선(스테이지 2)으로 나뉘어 열린다.

총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3400만원)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만5000달러(약 3350만원)다.

한국 선수는 국내랭킹에 따라 고태영(2위, 경북체육회) 권호준(3위, 인천시체육회), 김수웅(4위, 서울시청)이 출전하며, 서서아(女1위, 전남)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합류한다. ‘국내 1위’ 하민욱(부산시체육회)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다. 한국선수들은 모두 21일부터 시작하는 본선부터 출전한다.

고태영은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장배’ 우승을 비롯, 전국대회에서 세 차례나 입상하며 국내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른 권호준은 이미 세계대회서 존재감을 입증한 적이 있다. 권호준은 지난 2017년 ‘구리 세계9볼챔피언십’서 한국 남자 포켓볼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김수웅은 떠오르는 강호다. 지난 2022년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오르며 처음 전국랭킹 ‘톱10‘에 들었던 김수웅은 지난해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며 4위까지 도약했다. 최근에는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서서아는 지난해 ’세계여자9볼선수권‘ 공동3위, ’알파라스베가스 여자10볼오픈‘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서서아는 단 4장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시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 포켓볼 오픈대회다. 그간 인도네시아에서 오픈대회는 발리 지역에서만 열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한동안 멈췄고, 올해부터 재개된 인도네시아 오픈대회는 자카르타 지역에서 열리게 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