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이 차오르네…놀라운 K-초고층 건축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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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천루 꼭대기는 팍팍한 삶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대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듯, 초고층 빌딩에 올라서면 현실의 번민이 작은 먼지처럼 느껴진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828m)는 15년째 세계 초고층 빌딩 순위 1위를 지키는 건물이다. 163층 규모로 다른 마천루에 비해 100m 이상 높다.
2위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메르데카118타워(679m)다. 지난해 완공돼 최근 개관식을 가졌다. 1위와 2위 빌딩 모두 국내 건설업체인 삼성물산이 지었다.
국내 건설사들은 초고층 빌딩 시공 능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일반 건물보다 강도가 센 초고강도 콘트리트를 압축 펌프로 한 번에 510m 이상 쏘아올리는 고압 압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이 없으면 콘크리트를 최상부까지 올리지 못하고, 배관이 막혀 터져버린다고 한다.
3위는 중국 상하이타워(632m), 4위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마카로열클록타워(601m)다. 5위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핑안국제금융센터(599m)다.
롯데건설이 2016년 완공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는 123층,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빌딩이다. 얼마 전까지 세계 초고층 빌딩 순위에서 5위를 지켰지만, 메르데카118타워의 등장으로 6위로 밀려났다. 세계 7대 초고층 빌딩 가운데 세 곳이 한국 건설사 시공으로 탄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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