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M 떠나고 풍비박산' 공격마저 무뎌진 나폴리, 트라오레 임대 '완전 이적 옵션 포함'

하근수 기자 2024. 1.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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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반 년 만에 나폴리 천하가 무너지고 있다.

지난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트라오레가 나폴리로 향한다! 임대 계약에 합의했으며 마지막으로 서명할 타이밍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2,500만 유로(약 365억 원) 상당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하며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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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즌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 계약 체결
공수 모두 불안한 나폴리, 트라오레 영입으로 반전 이룰까
사진=나폴리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불과 반 년 만에 나폴리 천하가 무너지고 있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 아메드 트라오레와 체결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던딜은 기정사실이었다. 지난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트라오레가 나폴리로 향한다! 임대 계약에 합의했으며 마지막으로 서명할 타이밍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2,500만 유로(약 365억 원) 상당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하며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남겼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지난 시즌 이탈리아가 마침내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는 리그 33라운드 우디네세전 무승부로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고, 라치오, 인터밀란, AC밀란 추격을 모두 뿌리쳤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측하기 힘든 우승이었다. 작년 여름 나폴리는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다비드 오스피나, 파비안 루이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등 오랜 기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을 지켰던 주축들과 작별했기 때문.

대신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리빌딩에 나섰다. 공격에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원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수비에는 김민재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역사적인 우승 이후 돌입한 새 시즌.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단장이 유벤투스로 향했으며, 김민재마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나폴리가 위기에 봉착했다. 야심 차게 선임했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부진 끝에 결국 쫓겨났고,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부임했지만 아직까지 별반 다르지 않다.

공수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동안 77득점 28실점을 기록해 득점과 실점 모두 리그 최고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르다. 리그 20라운드 현재 30득점 25실점에 그치며 뚜렷한 색깔이 없는 모습이다.

위기에 직면한 나폴리가 트라오레 임대로 전력을 보강했다.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트라오레는 엠폴리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사수올로를 거쳐 본머스에 입단했다. 측면과 중앙, 전방과 후방이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하는 유망주 아마드 디알로 형으로도 유명하다. 나폴리는 사수올로 시절 두각을 드러냈던 트라오레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365 스코어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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