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공표 혐의' 서거석 재판 변론 재개…검찰 "이귀재 증인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핵심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검찰이 이와 관련해 추가로 제출한 증거 자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18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24일 예정됐던 서 교육감 선고 기일이 변론 재개(속행)로 변경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핵심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검찰이 이와 관련해 추가로 제출한 증거 자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 교수의 위증 혐의가 입증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 교수에 대한 증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방송 토론회나 SNS 등에서 "어떠한 폭력도 없었다"며 부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로 지목된 이 교수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과 법원에서는 "묵직한 것에 부딪혔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1심 재판부는 "이 교수의 번복된 진술을 신빙할 수 없고 검찰이 제출한 나머지 증거만으로 서 교육감이 이 교수를 폭행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위증 관련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 교수가 서 교육감 측의 부탁을 받고 지난해 3월24일 서 교육감 1심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을 했다고 보고 지난 5일 구속기소했다.
이 교수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는 검찰은 지난 12일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서 교육감 자택과 차량, 서 교육감 처남 유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 성부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관계자는 "서 교육감에 대한 선고 기일은 재판부에서 변론 재개 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g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