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다

송동근 2024. 1.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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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도로와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교통 중심지로 변모한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7호선 연장, 교외선, GTX-C노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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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도로와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교통 중심지로 변모한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7호선 연장, 교외선, GTX-C노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로는 수도권 동-서 연결도로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 건설 공사가 연말 개통을 목표로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파주읍 부곡리∼양주시 회암동 24.75㎞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것으로 2017년 3월 공사가 시작됐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지난해 남양주 조안∼양평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포천 소흘∼남양주 조안 구간 개통이 임박해 서울∼포천 고속도로 양주지선을 이용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이어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남북으로 잇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최근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서울 경계에서 연천까지 개통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함께 양주시 남-북 연결 도로의 축을 담당하게 된다.

철도 확충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선 연말쯤 교외선이 중단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교외선은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32.1㎞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이다.

교외선은 1963년 설치된 뒤 2004년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7호선을 연장하는 사업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노선은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 옥정∼고읍지구까지 15.3㎞를 연결하는 것으로, 이 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수도권 급행철도(GTX) C노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GTX-C 노선은 총사업비 4조6천84억원을 투입해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약 74.8km를 잇는 국가철도망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양주시는 경원선 전철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양주시는 도로와 철도망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시는 올해부터 향후 몇 년 사이에 2개의 고속도로망과 4개의 철도망을 갖추는 등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며 "그간 농촌 중심의 낙후된 도시였으나 회천·옥정·고읍 신도시가 건설된 데 이어 교통망까지 갖추게 되면 눈부신 변화와 함께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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