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1인가구 42%…"청년·중장년층 고독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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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작년 한 해 인구가 증가한 유성구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로 '고독사' 예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유성구의회 제2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한형신 의원은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에 적극적인 대처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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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작년 한 해 인구가 증가한 유성구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로 ‘고독사’ 예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유성구의회 제26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한형신 의원은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에 적극적인 대처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5분 발언에 나선 한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유성구 1인 가구 비율이 약 4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독사는 노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청년과 중장년층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정기적인 실태조사는 물론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타 지자체의 시책을 예로 들며 “경남 합천군에서는 ‘SOS 국민안심서비스’를 통해 12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녀나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이 가는 제도를 추진 중이고, 서울 영등포구에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인 가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이를 매개로 안부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우리 구에도 2022년 고독사 예방 조례가 제정된 만큼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지원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며 “증가하는 고독사 추이를 새로운 복지 수요로 인정하고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유성구의회는 오는 26일까지를 회기로 하는 새해 첫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로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국내·외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아동의 놀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송봉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4월 10일 실시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져 지역의 화합과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8석, 더불어민주당 6석으로 구성돼 있던 유성구의회는 지난달 6일 민주당을 탈당한 송재만·이명숙 의원이 이달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함에 따라 국민의힘 10석, 민주당 4석으로 재편됐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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