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위한 혁신 `보험비교 플랫폼` 열린다…"물밑 판매 경쟁 치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19일부터 제휴 보험사의 자동차보험과 함께 용종보험 상품 견적을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이 해당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를 위한 혁신'이란 점을 강조했지만, 업권 간 자동차보험 등 취급 상품의 점유율을 뺏거나 지키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소비자 체감 서비스 효용 클 것"
업계 "GA 채널과 유사 판매 경쟁 치열" 예상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19일부터 제휴 보험사의 자동차보험과 함께 용종보험 상품 견적을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이 해당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를 위한 혁신'이란 점을 강조했지만, 업권 간 자동차보험 등 취급 상품의 점유율을 뺏거나 지키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가 19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우선 약 2500만명이 가입한 자동차보험 상품 비교 서비스를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는 7개 핀테크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뱅크샐러드·쿠콘·핀크·해빗팩토리)가 참여한다. 해당 핀테크사와 제휴 맺은 손해보험사 10곳(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99.9%, MG손해보험 제외)의 상품을 선보인다. 서비스 개시 때 함께 선보이는 용종보험 비교 서비스는 쿠콘 1개사만 제공한다.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 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 상품(CM)을 비교하거나 적합한 보험 상품을 추천해 준다.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외에도 취급이 가능한 상품도 연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종신·변액·외화보험을 비롯한 고위험 보험 상품을 제외한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이다.
서비스 초반에 선보이는 7개 핀테크사는 혁신 금융 서비스 부가 조건에 따라 비교·추천 알고리즘 검증을 수행했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방지 방안과 불공정경쟁 방지 방안도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최저 보험료 및 최대 보장 범위 등 다양한 기준으로 비교하거나,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아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특약 정보 등을 상세하게 확인하고 비교하며, 자신에게 더 적합한 상품에 더 낮은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비스 출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진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하며 추진한 서비스 중 하나"라며 "특히 보험 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를 위한 혁신의 관점에서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보험업계와 플랫폼업계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상진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는 보험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보험 상품을 취급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와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서국동 NH손해보험 대표 등도 이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후속 상품 출시에 힘쓰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로운 판매 채널이 네이버·카카오 등 이용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면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 주력 상품의 판매 경쟁 속 높은 시책을 내거는 것과 유사하게 시장점유율을 뺏거나 유지하기 위해 플랫폼 중개 수수료 등을 통한 판매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란 시각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시범 서비스 운영 기간 이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모집 시장 영향과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 경과를 충분히 분석해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튜버 진자림 `탕후루 논란`…하하 ·김대희 `가면 나락` 수세 몰렸다
- 김정은, 또 벤츠 공개했다…이번엔 2억6000만원 SUV
- "학생들 돕고 싶다"던 교사, 먼길 떠나며 장학금 남겼다
- 이번엔 검사가 대낮 총격에 살해됐다…`무법천지` 에콰도르
- "개똥을 DNA 검사?"...이탈리아 볼차노, DNA 검사로 개똥 단속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