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뉴진스, 홍대는 빈지노와 함께’...애플 홍대 20일 문 연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1.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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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상징하는 공간 홍대에 애플스토어가 상륙한다.

국내 스토어 오픈 때 마다 그 지역의 특색을 녹인 프로그램을 선보인 애플은 이번에 홍대의 힙합 문화를 대변하는 아티스트 '빈지노'와 협업했다.

빈지노가 참여한 이번 세션은 내달 9일까지 애플 홍대에서만 특별히 진행되며 그 이후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내 애플 스토어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홍대'라는 한글을 활용해 제작한 특색 있는 애플 로고로, 자유로운 젊음의 문화를 가진 홍대 지역의 정체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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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홍대’
오는 20일 오전 10시 문 열어
젊음과 자유로움 상징하는 홍대서
아티스트 빈지노와 협업한 세션 진행
개장 첫날에는 선착순으로 토트백 증정
애플 홍대 매장 외관 [사진 = 정호준 기자]
젊음을 상징하는 공간 홍대에 애플스토어가 상륙한다. 한국의 일곱번째 애플스토어이자 아시아태평양지역 100번째 애플스토어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약 100m 거리에 자리 잡았다.

애플은 18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오는 20일 오픈 예정인 애플 홍대를 미리 공개했다.

애플 홍대 매장은 지난해 3월 오픈했던 국내 다섯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과 비슷한 규모다.

국내 스토어 오픈 때 마다 그 지역의 특색을 녹인 프로그램을 선보인 애플은 이번에 홍대의 힙합 문화를 대변하는 아티스트 ‘빈지노’와 협업했다. 지난해 애플 강남 오픈 때는 케이팝(K-POP) 그룹 뉴진스와 함께한 바 있다.

애플 홍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투데이 앳 애플 팝업 스튜디오’ 세션.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가 참여했으며 매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정호준 기자]
애플 홍대에서는 빈지노가 참여한 ‘투데이 앳 애플 팝업 스튜디오’ 세션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빈지노가 참여한 아이패드 속 프리폼 경험하기’ 세션을 통해 애플의 드로잉 앱인 ‘프리폼’으로 빈지노가 제작한 스티커를 활용해 2024년 비전 보드를 만들어볼 수 있다.

빈지노가 참여한 이번 세션은 내달 9일까지 애플 홍대에서만 특별히 진행되며 그 이후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내 애플 스토어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세션에서는 애플 뮤직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음향 버전의 싱글 ‘Train’도 확인할 수 있다. Train은 지난해 빈지노가 선보인 앨범 ‘노비츠키(NOWITZKI)’의 한정반에만 수록됐던 보너스 트랙으로 애플뮤직에서만 독점 공개됐다.

애플 홍대 픽업 공간 [사진 = 정호준 기자]
애플 홍대만의 또 다른 특징은 그라피티를 연상하는 매장 로고다. ‘홍대’라는 한글을 활용해 제작한 특색 있는 애플 로고로, 자유로운 젊음의 문화를 가진 홍대 지역의 정체성을 담았다.

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애플 홍대의 창의성은 홍대에 대한 존중과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플 홍대 로고 영상 [사진 = 정호준 기자]
애플 홍대에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약 1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또한 매장은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바닥재로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테라조를 사용했다.

한편 이날에는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에어팟 프로 한정판 에디션이 출시됐다. 애플은 매년 아시아권 국가에서 이처럼 그 해의 동물을 새긴 한정판 에어팟을 선보여왔지만 한국에 출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에어팟 프로 한정판 에디션 [사진 = 정호준 기자]
지난해에는 토끼의 해를 기념한 2세대 에어팟 프로 모델을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만 선보였다. 이번 청룡의 해 에디션은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탑재했으며, 방수·방진이 강화되는 등 기존 에어팟 프로 모델보다 소폭 개선됐다. 가격은 에어팟 프로와 동일하다.

애플 홍대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애플 홍대의 로고가 그려진 토트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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