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등 바이오 기업 잇단 '임상 실패'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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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개발에 몰두하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임상에 실패하면서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온다.
코로나19 치료제 경우 현대바이오·비엘 등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과를 못 보이거나 임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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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압타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기업 연이어 임상 실패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헬릭스미스가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올리패스, 압타바이오 등도 고배를 마셨다.
헬릭스미스는 올해 초 임상 실패 소식을 전했다. 미국에서 엔젠시스(VM202)를 사용해 진행한 DPN(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시험 3상(3-2와 3-2b)의 톱 라인(Topline)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DPN 임상 3상은 첫 주사 후 180일째 혹은 365일째에 주평가지표를 분석하는 3-2와 3-2b의 두 개 연구로 이뤄졌다. 주평가지표는 첫 투약일을 기준으로 각각 180일째와 365일째에 지난 7일간의 하루평균 통증수치(ADPS)를 위약군과 대비해 차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번 톱 라인 데이터 분석에서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군 대비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올리패스도 임상 실패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리패스는 호주에서 진행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임상 2a상 중간평가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압타바이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아 진행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APX-115에 대한 미국 임상 2상을 지난해 말 자진 중단했다.
이어 신풍제약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피라맥스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코로나19 치료제 경우 현대바이오·비엘 등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과를 못 보이거나 임상에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의 연이은 임상 실패 소식에 많은 투자자도 신뢰감을 잃거나 바이오기업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됐다"며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불성실 공시도 드러났다. 신뢰도를 잃은 기업들은 선회하는 전략에도 투자 심리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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