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혐의' 유명 프로파일러…재판서 혐의 부인

강인 2024. 1.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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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파일러로 활동해온 전 경찰관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했다.

18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단독 심리로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7개 혐의에 대한 전직 경찰관 A씨(52)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A씨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최면 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회를 운영하며 학회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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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7월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전북경찰청에서 각종 비위 의혹이 불거진 프로파일러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나오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유명 프로파일러로 활동해온 전 경찰관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했다.

18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단독 심리로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7개 혐의에 대한 전직 경찰관 A씨(52)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A씨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최면 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회를 운영하며 학회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는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앞세워 여성 제자들에게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변호인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답했다.

특히 강제 추행 혐의와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혐의 등에 대해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여성에게 공소사실에 기재된 것과 같은 휴대폰 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있으나 피고인과 관계를 고려할 때 음란한 메시지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3명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다. A씨 측도 사건 관련자들을 증인석에 세워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기일에는 검찰이 요청한 증인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오는 3월12일로 예고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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