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전 자신 있다" 요르단 유일의 빅리그 공격수 "승리에 집중할 것"

이민재 기자 2024. 1. 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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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26)가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요르단이 한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이날 요르단과 한국 중 승리하는 팀이 16강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 유일의 유럽 빅리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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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비진이 무사 알타마리를 막아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요르단의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26)가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요르단이 한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요르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한국 대표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지난 1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쌓으면서 골 득실 +4를 기록한 요르단은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요르단이 첫 경기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제 한국을 상대한다. 이날 요르단과 한국 중 승리하는 팀이 16강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보다 64계단 낮다. 한국의 첫 상대였던 바레인(86위)보다도 순위가 아래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무패로 앞선다.

그러나 요르단은 쉽게 볼 수 없는 팀이다. 최근 경기력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왼쪽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 오른쪽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를 앞세운 빠른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다. 알마르디는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는데,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 한국 수비진이 무사 알타마리를 막아야 한다.
▲ 한국 수비진이 무사 알타마리를 막아야 한다. ⓒ연합뉴스/AP

알타마리는 요르단 유일의 유럽 빅리그 선수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올 시즌 16경기 동안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1에서 선발로 15경기나 나설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상당히 높다. 그 역시 말레이시아전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랍권 매체 '아랍뉴스'에 따르면 알타마리는 승리에 대한 의지가 상당하다. 그는 "우리는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가오는 두 경기에서 이 정도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라며 "우리의 접근 방식은 매 경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전 승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승점 3점을 안겨준 환상적인 출발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전 승리는 한국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사기를 북돋았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철저히 준비하고, 도전하기 위해 동기부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승리의 긍정적인 모멘텀은 우리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알마르디와 알타마리 공격력을 제한하기 위해서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이기제(수원) 등 클린스만호 풀백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관건은 파울 관리다. 한국은 1차전에서 손흥민, 김민재(뮌헨) 등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아시안컵에서는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옐로카드는 8강전까지는 누적되며 4강부터 없어진다.

▲ 한국 대표팀이 요르단을 제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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