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쏘아올린 '문 스나이퍼' 달 착륙 코앞…자정까지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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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곧 달 착륙을 시도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8일 슬림이 달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림에 장착된 근적외선 카메라를 개발한 사이키 가즈토 리츠메이칸대 교수는 "달 프로젝트 개발에서 일본은 자원 측면에서 미국·중국·인도를 이길 수 없다. 다른 국가의 탐사 프로젝트에 필요한 정확한 착륙과 근적외선 카메라 등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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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 등극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곧 달 착륙을 시도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8일 슬림이 달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림은 오는 20일 0시부터 달 적도 바로 남쪽에 있는 분화구 경사면의 목표 지점에 착륙하기 위해 약 20분간의 착륙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높이 2.4m, 무게 200㎞급 소형 달 탐사선 슬림은 지난 9월7일 가고시마현(県)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착륙 오차가 100m 이내로 설계된 슬림은 정밀한 달 착륙을 뜻하는 '문 스나이퍼'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JAXA는 정밀 착륙 능력을 갖춘 슬림이 산소와 연료, 물의 잠재적인 원천으로 간주되는 달의 구릉성 극지방을 탐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슬림에 장착된 근적외선 카메라를 개발한 사이키 가즈토 리츠메이칸대 교수는 "달 프로젝트 개발에서 일본은 자원 측면에서 미국·중국·인도를 이길 수 없다. 다른 국가의 탐사 프로젝트에 필요한 정확한 착륙과 근적외선 카메라 등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슬림이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일본은 옛 소련·미국·중국·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달 착륙은 다른 소행성에 착륙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여겨진다.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 스타트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탐사선이 달 표면에 추락했고, 러시아의 루나25도 달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지난주 미국 스타트업 애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또한 연료 누출로 인해 달 착륙 시도를 포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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