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비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이 오다니!" 토트넘 이적설에 팬들은 '흥분'

한유철 기자 2024. 1.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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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쿠라 코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에 일본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이타쿠라의 토트넘 이적설에 일본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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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타쿠라 코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에 일본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아시아의 강호로 불리는 일본. 과거 나카무라 슌스케부터 최근 쿠보 타케후사까지 많은 선수들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비수로서 성공한 선수는 거의 없었다. 쿠보와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타쿠미 등은 모두 미드필더 혹은 공격수다. 나카무라부터 카가와 신지, 레스터 시티에서 우승을 경험한 오카자카 신지 역시 공격적인 포지션이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PL) 사우샘프턴에서 뛰었던 요시다 마야가 대표적인 선수. 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8년 동안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이 상위권 팀이 아닌 만큼,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최근엔 일본 수비수 중에서 '상위권' 클럽의 관심을 받는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이타쿠라.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부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8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표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이타쿠라의 바이아웃 금액은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19억 원) 정도다.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그의 팬이다"라고 전했다.


이타쿠라의 토트넘 이적설에 일본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일본 매체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인 수비수가 세계에서 인정을 받는 날이 오다니!", "이제 센터백은 높이보다 빌드업이 중요한 포지션이 됐다. 그런 부분에서 일본인도 충분히 강점을 보일 수 있다", "이타쿠라가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면, 일본의 수비진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다" 등 흥분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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