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년차 맞는 '탄소공감마일리지' 확대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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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지역화폐 연계형 환경마일리지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를 주민참여형 환경마일리지로 오는 4월 확대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연간 마일리지 지급 상한을 지금보다 50% 이상 높이고, 기존 41개인 탄소중립 실천 항목에 ▲ 8천보 이상 걷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 유용미생물(EM) 이용 ▲ 기후동행카드 이용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항목들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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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지역화폐 연계형 환경마일리지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를 주민참여형 환경마일리지로 오는 4월 확대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연간 마일리지 지급 상한을 지금보다 50% 이상 높이고, 기존 41개인 탄소중립 실천 항목에 ▲ 8천보 이상 걷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 유용미생물(EM) 이용 ▲ 기후동행카드 이용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항목들을 추가한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참여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이용자 범위를 넓힌다. 현재 도봉구에 주소를 둔 주민만 마일리지 적립에 참여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도봉구에 생활권을 둔 소상공인, 직장인, 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마일리지 사용처도 다변화한다. 지금은 적립 마일리지를 도봉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하지만, 올해 중에 도시가스 요금 납부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개편에 지난해 12월 이용자를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구는 전산시스템 개선 등 준비를 거쳐 오는 4월부터 확대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중으로 가입절차 간소화, 처리 속도 개선, 애플리케이션 성능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우리 구의 민선8기 탄소중립 대표 정책인 탄소공감마일리지가 운영 2년 차로 접어드는 올해에는 사용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2023년 4월부터 탄소공감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천155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시스템 방문 54만회, 탄소중립활동 20만회를 실천했다. 이는 온실가스 726t을 감축한 효과라고 구는 설명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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