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레버쿠젠 수비수 사이에서 빛나는 김민재→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보인 활약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는 17라운드까지 진행한 가운데 올 시즌 일정 중 절반을 마쳤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3승2무1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리그 무패와 함께 14승3무(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올 시즌 일정을 절반 소화한 분데스리가의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렸고 측면 공격수에는 시몬스(라이프치히)와 자네(바이에른 뮌헨)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은 비르츠(레버쿠젠)와 샤카(레버쿠젠)가 구축했고 수비진은 그리말도(레버쿠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타(레버쿠젠), 프림퐁(레버쿠젠)이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뉘벨(슈투트가르트)이 선정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레버쿠젠에선 5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선 김민재를 포함해 3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7경기에서 12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김민재를 제외하면 베스트11 포백은 모두 레버쿠젠 선수로 채워졌다.
이에 앞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올 시즌전반기 베스트11에 포함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팬투표로 전반기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운데 김민재는 독일 현지 팬들로부터도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7일 전 세계 센터백 중 공중볼 처리 능력이 뛰어난 선수 100명을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김민재는 전 세계 센터백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기 당 공중볼 경합 승리 4.06회와 함께 승률 69%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리버풀의 판 다이크에 이어 전 세계 센터백 중 두 번째로 공중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올해의 팀을 선정하면서 판 다이크 대신 김민재를 선택하기도 했다. 캐러거는 "나는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를 선택하겠다"며 지난해 김민재가 판 다이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한국은 지난 15일 열린 바레인과의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가운데 오는 20일 요르단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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