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1542개 매장 늘린 저가커피 톱4…"올해도 출점은 공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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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올해에도 공격적으로 출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메가MGC커피'의 현재 매장 수는 전국에 2757개다.
이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또한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국내 커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는 점에서 아직 포화로 보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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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541개·빽다방 249개·더벤티 150개 출점
韓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405잔…"아직 포화 아냐"
지방 확장도 기회…손흥민·BTS 앞세운 마케팅전 치열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저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올해에도 공격적으로 출점한다. 일각에선 이미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소비자들의 커피 수요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어 여전히 기회는 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다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출점도 활발했다. 같은 기간 컴포즈커피 전국 매장 수는 1901개에서 2442개, 빽다방은 1231개에서 1480개, 더벤티는 998개에서 1148개로 늘었다. 이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4사의 매장 수를 합하면 지난 2022년말 총 6303개에서 올해 초 7827개로 1년 새 1542개나 매장이 늘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커피음료점 수는 9만6575개다. 이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또한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국내 커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는 점에서 아직 포화로 보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무려 405잔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363잔에서 연평균 2.8% 증가세를 이어왔다. 국내 커피류 시장 규모 역시 2018년 2조5729억원에서 2022년 3조1717억원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현재 상당수 매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향후 지방 상권 진출의 기회로 여겨진다.
메가MGC커피 전국 매장 중 서울·경기·인천 지역 비중은 66.1% 수준이다. 컴포즈커피(51.0%)와 빽다방(56.4%), 더벤티(44.7%) 역시 절반에 가까운 매장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태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출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가맹점 수익성 등을 따져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신중하게 따져도 여전히 출점할 만한 입지가 많다는 얘기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꾸준히 매장 수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가맹점 수익성 개선 및 브랜드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주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유명인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 속속 발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메가MGC커피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에 더해 최근 K팝 걸그룹 ‘있지’(ITZY)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웠다. 컴포즈커피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앞세워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빠른 속도와 높은 업무 집중을 요구하는 한국 특유의 업무문화로 피로 해소와 집중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커피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상권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페 등 소비환경이 잘 구축돼 있어 관련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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