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기인, 이낙연 신당과 연대에 "입 닫고 있겠다"

장동열 기자 2024. 1.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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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의 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18일 "입을 닫고 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김양곤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대변인의 탈당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한 뒤 "이번 주 토요일 창당대회가 있을 예정인데 당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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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한 5만5000여명의 당원들에 대한 예의 아냐"
허은아 "개혁신당 세종시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
개혁신당 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왼쪽)과 김양곤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대변인,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이 18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김 전 대변인 탈당기자회견에 참석해 손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의 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18일 "입을 닫고 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김양곤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대변인의 탈당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한 뒤 "이번 주 토요일 창당대회가 있을 예정인데 당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당해 주신 5만5000여 명의 당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홈페이지 개설 후에 세종시 당원만 해도 지금 500명이 넘는데 그분들이 기대하는 것은 연대를 위한 창당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함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비전부터 먼저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대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진 않았다. 그는 "상식이 있고 대화가 되고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그 의견을 공존할 수 있는 정치 사이라면 모두 함께할 수 있다는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은 세종시와의 스킨십을 강조했다. 그는 "개혁신당의 이미지가 젊은 도시 세종시와 닮았다"면서 "개혁신당도 젊은 정치 미래 정치 담대한 정치 이것을 담고자 한다.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곳에 세종시가 빠져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의 세종 출마설과 관련해선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앞으로 표보다는 미래세대가 먹고 살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러한 지점에서 전략적인 지역을 고민 중"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 전 대변인은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요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을 거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세종지역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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