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ETF 상장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18일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하는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는 바이오헬스케어, 글로벌 인공지능(AI)·로봇에 이은 세 번째 ‘KoAct’ ETF다.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ETF는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의 저탄소 에너지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 등 탄소 감축 기술을 가진 기후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뿐만아니라 전력 인프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등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도 담았다. ‘솔랙티브 글로벌 기후테크 인프라 PR 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예상 구성 종목은 △제너럴일렉트릭(7%) △퍼스트솔라(7%) △씨에스윈드(3%) 등 저탄소에너지 기업과 △이튼(7%) △콴타서비스(6%) △슈나이더일렉트릭(6%) 등 인프라 기업들을 골고루 담았다. 환노출형 상품이고, 총 보수는 연 0.5%다.

삼성액티브운용에 따르면 “기존 기후변화 관련 ETF들이 전기차나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특정 업종에 집중하거나 중국 업체 비중이 높았다면 이번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탄소 감축 기술 등 기후관련 다양한 세부 섹터들을 담았다”며 “업황 사이클에 맞춰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개별 테마형 상품과 다른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포트폴리오에는 중국 기업을 담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한 글로벌 전기차 산업이 일시적인 과잉공급 상태에 놓여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기후테크는 향후 10년 이상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 대표적인 산업인 만큼 그동안 금리상승과 정책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수주 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에는 실제 설치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등 본 궤도 올라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