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시야 '한강 영구조망'...역세권 도보 10분 '덤' [부동산 어프로치]

이종배 2024. 1.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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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부담되지만 '영구 한강조망'에 주거 퀄리티를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있어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옛 한강호텔 부지)'에 대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옛 한강호텔이 한강조망이 가능한 웨딩홀로 유명세를 누렸던 곳"이라며 "한강 근접성에서는 서울서 손꼽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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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 현장. 단지 바로 앞에 한강이 흐르고 있다. 사진=이종배기자
'포제스 한강' 투시도. 엠디엠 제공

"분양가는 부담되지만 '영구 한강조망'에 주거 퀄리티를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있어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옛 한강호텔 부지)'에 대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오는 2025년 9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광나루 현대' 아파트를 바라보고 10분가량 걷다 보면 공사현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고 시야를 가로막는 건물이 없다. 이른바 탁트인 '영구 한강조망' 입지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 지하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다. 현재 공정률은 26.5%이다.

■전 가구 '한강 영구조망'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에 128가구 규모로 전용 84~244㎡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시행사인 엠디엠플러스의 최상위 주거브랜드인 '포제스'가 첫 적용된 단지로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1순위·2순위 접수를 받는다. 광나루역세권 이면도로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주택촌으로 한강이 지척이다. '포제스 한강' 현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한강 산책로다. 일반적인 강변 아파트는 한강까지 가려면 좀 걸어야 한다. 하지만 포제스 한강은 단지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옛 한강호텔이 한강조망이 가능한 웨딩홀로 유명세를 누렸던 곳"이라며 "한강 근접성에서는 서울서 손꼽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뛰어난 입지로 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거실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 가구의 83%(107가구)는 남향으로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엠디엠 측의 설명이다. 한강 조망을 위해 3개동을 일렬로 배치했는데 1층 커뮤니티시설에서도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

고급 단지 답게 설계·커뮤니티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일부 대형 평형은 엘리베이터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조경면적도 3300㎡이상으로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꾸몄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사우나와 실내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엠디엠 관계자는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가 디자인 모티브"라고 말했다.

인근 주거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장동 T공인 관계자는 "인근 워커힐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광나루현대도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있다"며 "포제스 한강까지 들어서면 생활인프라는 더 갖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미래가치 높아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된 주택 전시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전시관에서 만난 한 예비 청약자는 "성수동에 거주하는 데 관심이 있어 방문했다"며 "84㎡도 거실은 물론 모든 방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 부담이 적지않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억1500만원으로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 최고가다. 전용 84㎡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다. 장점이 많지만 역대 최고 분양가이다. 그럼에도 미래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강뷰를 갖춘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는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돼 국내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3.3㎡당 1억8000만원선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3500만원에 달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 수준이 높은 게 부담스럽지만, 한강변 아파트 가치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 요건은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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