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경쟁…올해 SSG 안방 주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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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SSG 랜더스 주전 포수 자리를 둔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최근 SSG의 주전 포수로 뛴 김민식은 투수들의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백지에서부터 시작해 스프링캠프 등을 거치며 주전 포수를 낙점할 계획이다.
포수 자원이 풍부해진 SSG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새 안방마님 자리를 꿰찰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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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서 박대온·신범수 영입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SSG 랜더스 주전 포수 자리를 둔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SSG는 안방에 고민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김민식, 이재원, 조형우로 포수진을 꾸렸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경험이 풍부한 김민식은 지난해 수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으나 타격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타율 0.218에 머물렀다.
SSG는 기대주 조형우에 꾸준히 기회를 주며 김민식과 경쟁 구도를 만들어주길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경험이 있는 김민식을 견제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기는 쉽지 않았다.
2023시즌 뒤 기존 포수 자원의 이탈도 있었다. 이재원은 코치 제의를 거절하고 스스로 방출을 요청한 뒤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이흥련은 은퇴를 택했다.
포수층을 두텁게 할 필요성을 느낀 SSG는 이번 겨울 보강에 애를 썼다.
일단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를 둘이나 영입했다.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박대온과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신범수를 지명했다.
단지 포수 자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확고하게 중심을 잡아줄 포수가 필요했다. SSG는 내부 프리에이전트(FA)인 김민식과의 재계약에 집중했다.
하지만 김민식과의 협상은 순탄치 않았고, SSG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이지영을 데려왔다. 키움과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이지영을 영입하면서 현금 2억5000만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지난 16일에는 '집토끼' 단속에도 성공했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김민식과 계약기간 2년, 총액 5억원(연봉 4억원·옵션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대폭 늘어났다. 이는 '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의미다.
지난 시즌 타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김민식은 올해 반등을 노린다. 다소 아쉬운 조건에 FA 계약을 맺어 반등에 대한 의지가 더욱 단단하다.
최근 SSG의 주전 포수로 뛴 김민식은 투수들의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타격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주전 포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제물포고 출신인 이지영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고향 인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경험 면에서는 이지영도 뒤지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 키움을 거치며 1270경기를 소화했다.
2022시즌에는 공수에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적잖게 기여했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SSG가 경쟁을 통한 점진적 세대교체를 선언한 가운데 조형우도 크게 부진하지 않다면 꾸준히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SSG는 김민식, 이지영이 조형우를 비롯한 젊은 포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해 1군에서 62경기를 소화한 조형우도 주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올해 팀 내 포수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대온과 신범수는 SSG가 백업을 염두에 두고 지명한 선수들이지만,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백지에서부터 시작해 스프링캠프 등을 거치며 주전 포수를 낙점할 계획이다. 포수 자원이 풍부해진 SSG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새 안방마님 자리를 꿰찰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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