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27살 희귀병 아들, 학폭 당한 흉터 여전…트라우마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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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아들이 학교 폭력 피해로 여전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학폭에 시달린 청소년 엄마의 사연을 보던 권오중은 "저희 아들도 학폭을 굉장히 오랫동안 당해왔다"고 사연자의 마음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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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권오중이 아들이 학교 폭력 피해로 여전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권오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오중은 자신의 근황에 관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들이 극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에 10여 명밖에 없는 희귀질환"이라며 "아들과 같이 지내면서 배우 권오중보다는 아빠, 남편 권오중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폭에 시달린 청소년 엄마의 사연을 보던 권오중은 "저희 아들도 학폭을 굉장히 오랫동안 당해왔다"고 사연자의 마음을 공감했다.
권오중은 "학폭을 하는 아이도 인생에 안 좋지만 학폭을 당한 아이는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평생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아들도 지금 학교를 졸업한지 7~8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학폭에 대한 게 있다"면서 "사람만 보면 자기가 학폭 당한 흉터를 보여주면서 얘기 좀 해달라고 하니까"라며 아들의 트라우마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권오중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 혁준이가 27살이다. 힘들다. 아들은 병명은 없다. MICU1이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병명이 아니고 하나의 염색체 기호다. 385번의 유전자가 문제가 있는 거다. 알려진 것도 얼마 안 됐고 세계적으로도 몇 명 없는 병이다"라고 아들의 투병 상황을 알린 바 있다.
한편 1971년생인 권오중은 지난 1996년 6살 연상의 와이프 엄윤경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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