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그룹과 일대일 채팅? 넷마블, ‘챗 시우’ 서비스

김재섭 기자 2024. 1.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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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 리더 '시우'와 일대일 채팅 해보고 싶으신 분!' 넷마블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챗 시우'(Chat SIU:) 서비스를 25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2월14일까지 3주 동안 메이브 공식 누리집과 카카오톡 메이브 채널에서 운영될 챗 시우 서비스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리더 시우와 메이브 팬 간에 일대일 채팅 기회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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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 리더 ‘시우’(SIU:). 넷마블 제공

‘4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 리더 ‘시우’와 일대일 채팅 해보고 싶으신 분!’

넷마블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챗 시우’(Chat SIU:) 서비스를 25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2월14일까지 3주 동안 메이브 공식 누리집과 카카오톡 메이브 채널에서 운영될 챗 시우 서비스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리더 시우와 메이브 팬 간에 일대일 채팅 기회를 주는 것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업스테이지가 공동 개발한 ‘페르소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메이브 팬들은 실제 아이돌 그룹 멤버와 채팅을 하는 것처럼 가상 아이돌 그룹 리더 시우와 개인적으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넷마블은 메이브 데뷔 1주년을 맞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메이브 팬들은 챗 시우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영어·일본어·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시우와 일대일 채팅을 할 수 있다. 넷마블은 “메이브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시우의 캐릭터,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 말투 등을 반영해 실제 아이돌과 대화하는 느낌을 전달한다”며 “한번의 대화로 시우가 팬 이름과 대화내용은 물론 캐릭터까지 기억하는 게 가능하며, 공연 이미지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의 소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은 말 그대로 가상 세계에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을 말한다. 게임 캐릭터처럼 나름 세계관과 성장 스토리를 가진 가상의 인물들로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정교한 입체(3D) 형태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온라인 세상에서는 케이(K)-팝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이 없는 것을 빼고는,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실제 아이돌 그룹과 똑같이 활동하고, 3차원 그래픽 형태로 뮤직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미 여러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활동 중이고, 꽤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며 “인기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온라인 게임 신작 등 발표 때 사회를 보거나 광고 모델로 나서는 등의 활동도 벌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루다 사태’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적 농담 등 사회적 정서에 맞지 않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채팅을 자연스럽게 거절하는 등의 장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페르소나 인공지능 기술을 반영한 챗 시우는 1 대 다수(N)로 소통하는 기존 아이돌 채팅 서비스와 달리, 팬들과 프라이빗한 1 대 1 대화가 가능하다. 버추얼 휴먼 아이돌과 팬과의 직접적 소통이 어려운 한계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적인 시도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다른 멤버로의 확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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