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42km, 그러나 건강하다면…” 전성기 지난 류현진, 美는 왜 매력적인 FA로 평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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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미국 잔류를 노리는 류현진(37)을 매력적인 FA 선발 자원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FA 시장의 매력적인 자원이라는 평가다.
부상 이력이 늘 이슈가 되는 류현진이지만 1년 정도는 충분히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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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미국 잔류를 노리는 류현진(37)을 매력적인 FA 선발 자원으로 평가했다. 다만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달았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계약 FA 선발투수 가운데 ‘숨은 보석’ 5명을 선정해 이들의 장단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체는 “2024년 여전히 좋은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5명의 선발투수를 살펴보겠다”라며 류현진,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제이콥 유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MLB.com이 가장 먼저 언급한 투수는 베테랑 좌완 류현진. 매체는 “류현진은 확실히 전성기가 지났지만 그는 계속 강력한 선발투수로 활약하길 희망하고 있다”라며 “류현진은 2022년 6월 토미존 수술 이후 지난해 8월 복귀, 11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견고한 투구를 펼쳤다. 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예상 평균자책점인 3.85를 뛰어넘었다. 물론 2018년부터 2020년(56경기 평균자책점 2.30)까지 보여준 지배력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좋은 선발투수의 면모를 갖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MLB.com은 류현진의 미계약 이유로 다른 복수 매체와 마찬가지로 그의 부상 이력을 꼽았다. 곧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에 최근 부상까지 잦았던 류현진은 관록과 예리한 제구력을 보유했음에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의 부상 이력은 조금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이다. 류현진은 2022년 수술 외에도 왼쪽 어깨 수술과 팔꿈치 건염으로 2015시즌 전체와 2016시즌의 대부분을 결장했다. 2017시즌 이후 7시즌 중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3시즌에 불과하다”라며 “여기에 류현진은 올해 개막전을 앞두고 37세가 될 것이고, 지난해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커리어로우인 88.4마일(약 142km)까지 떨어지는 걸 확인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FA 시장의 매력적인 자원이라는 평가다. MLB.com은 “류현진은 건강만 유지할 수 있다면 2024년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요인들을 갖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는 류현진은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복수 구단과 꾸준히 연결되며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한 때 친정 한화 이글스 복귀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일단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계약이 가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우선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올해로 37세가 됐지만 이날 MLB.com이 그랬듯 미국 현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나 메이저리그 4~5선발은 충분히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란 시선이다. 풍부한 경험과 관록, 정교한 제구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단년 계약을 37세 류현진의 현실을 반영한 가장 적합한 계약 규모로 바라보고 있다. 부상 이력이 늘 이슈가 되는 류현진이지만 1년 정도는 충분히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류현진은 지난해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해 충분히 좋은 투구를 펼쳤다. 그런데 아직 그 어떤 구단도 류현진에게 1년 계약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다른 중간급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계약을 체결한 걸 보면 더욱 그렇다”라며 1년 800만 달러(약 105억 원)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잔류를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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