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성도 '제2의 이종범'... KIA 김도영 '그런 날 티셔츠'로 마련한 후원금, 어린이재단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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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 그런 날."
지난해 7월 비 오는 날 자신의 SNS에 "그런 날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 그런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러닝을 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고, 이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이때 만들어진 '김도영 그런날 티셔츠'의 판매 수익 중 선수 초상권료 전액과 김도영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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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말 한마디가 한정판 티셔츠로 제작되고 기부로 이어질지 알았을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자신의 스타성을 십분 활용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KIA는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17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 김은영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장에게 '인재 양성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고, 드래프트 당시 역대급 재능으로 꼽히는 문동주(21·한화 이글스)와 함께 KIA의 마지막 1차 지명을 두고 다퉈 '문·김 대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화제성이 뛰어났다.
프로에 입단해서도 데뷔 첫해 시범경기 타율 4할, 정규시즌 부진으로 굴곡을 겪으면서도 나올 때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타격으로 '슈퍼 루키'라 불리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3개월의 부상 공백에도 84경기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453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재능의 편린을 엿볼 수 있었다.
감수성도 남달랐다. 지난해 7월 비 오는 날 자신의 SNS에 "그런 날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 그런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러닝을 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고, 이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의리가 이 문구로 장난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밈은 다른 스포츠뿐 아니라 유명 OTT 서비스 등 다른 업계까지 진출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고, KIA 구단이 '그런 날 티셔츠'를 판매하게끔 만들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이때 만들어진 '김도영 그런날 티셔츠'의 판매 수익 중 선수 초상권료 전액과 김도영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것이다.
전달식을 마친 김도영은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기금을 마련해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어 기쁘고, 앞으로도 선행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도영은 지난해 무등산 훼손지 복원 기금으로 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연고 지역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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