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후보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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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정은보(63·사진) 전 금융감독원장이 추천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신임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정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는 역대 거래소 이사장과 궤를 같이 하지만, 이전 정부의 금융감독당국의 수장이 거래소의 이사장으로 온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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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정은보(63·사진) 전 금융감독원장이 추천됐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지명한 금융당국 마지막 수장이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신임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거래소는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임시 주주총회 소집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거래소 주총은 다음 달 중순께 주총을 열어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금감원장은 1961년생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거쳐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아왔다.
앞서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에서도 활동한 바 있고 2019년에는 기재부 출신으로 처음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맡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이끌었다.
정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는 역대 거래소 이사장과 궤를 같이 하지만, 이전 정부의 금융감독당국의 수장이 거래소의 이사장으로 온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정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거래소 이사장 선임 당시에도 손병두 이사장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떤 인물이기도 하다. 손병두 현 이사장의 3년 임기는 지난달 20일까지였으나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게 된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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