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아내' 명서현 "사위 눈치보는 父 짠해" 눈물 펑펑

사진=MBN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처가살이 중인 현재의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2회에서는 현재 10개월 넘게 처가살이 중인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남모를 갈등과 고민이 그려진다.

이날 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반반인 것 같다. 남편이 이기적인 성격이라, 제가 많이 희생하고 포기했다"고 밝힌다. 반면 정대세는 "남희석 형님의 소개로 아내를 만났다. 사기를 당할 뻔한 절 구해줘서, 그게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이후 공개된 일상 영상 속 명서현은 홀로 두 아이를 챙기며 등원시키느라 밥도 못 먹지만, 정대세는 "운동을 가겠다"며 사라진다. 이후 아내는 집에 돌아와서도 집안 일로 바쁜데 정대세는 "장인어른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다가가기 어렵다"며 방에 누워만 있는다. 이에 폭발한 명서현이 "왜 자꾸 방에 누워 있느냐. 나와서 (친정아버지와) 이야기라도 하라"고 언성을 높이지만, 정대세는 "난 지금 자느라 바쁘다"고 대답한다.

냉랭한 분위기 속, 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친정아빠를 보면 너무 짠하다. 아빠가 사위를 배려하느라 오히려 눈치를 보시는 편"이라고 털어놓다가 끝내 눈물을 펑펑 쏟는다. 그러면서 "내가 친정살이를 괜히 선택했나. 내가 불효녀인가"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정대세는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장인어른이 집안 청소와 속옷 빨래 등 저희 일을 대신해 주신다. 저는 잘못한 게 없다"고 당당하게 해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