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다보스에서 투자유치·국제교류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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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여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에서 투자유치와 국제교류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포럼 개막 사흘째인 17일(이하 현지시간) 기후위기와 관련한 세션에 잇따라 참가해 글로벌기업, 정부 대표들과 지방정부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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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여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에서 투자유치와 국제교류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이날 세션들에는 유니레버, 아스트라제네카, 지멘스 등 50여개의 친환경 전환기업 및 환경기술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유럽, 아프리카 국가의 장관들이 참석했다.
앞서 16일 오전에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기업인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 일렉트로닉스 CEO를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머크는 356년 역사의 과학기술기업으로 2002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준공한 이후 평택, 안산에 OLED 소재 연구소와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시설 등을 증설했다. 2002년 이후 도내 투자는 2700억원, 고용은 1700명에 이른다.
김 지사는 “머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경기도의 전략산업 분야 필수 소재”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베크만 회장은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에 투자한 것”이라며 “김 지사를 유럽 본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16일 오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 리러청 중국 랴오닝성장,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아시아 중앙·지방정부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상호 초청 방문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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