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인지 믿을 수 없었다” 대리기사 만난 이경…“선거 앞두고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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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억울함 해소의 열쇠가 될 대리운전 기사를 만났다.
이 전 부대변인을 만나고자 민주당에 스무 차례 정도 전화한 것으로 알려진 대리기사는 이 전 부대변인과 변호인 등을 마주한 자리에서 운전 시각과 경로 그리고 당에 전화한 이유 등을 총망라한 '사실관계 확인서'도 작성해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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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억울함 해소의 열쇠가 될 대리운전 기사를 만났다. 이 전 부대변인을 만나고자 민주당에 스무 차례 정도 전화한 것으로 알려진 대리기사는 이 전 부대변인과 변호인 등을 마주한 자리에서 운전 시각과 경로 그리고 당에 전화한 이유 등을 총망라한 ‘사실관계 확인서’도 작성해 남겨뒀다.
이 전 부대변인은 18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지난 6일에 포털사이트에서 민주당을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 번호로 처음 연락이 왔고, (그 후에) 12일까지 스무 차례 정도 전화가 왔다”며 “선거를 앞둔 터라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저도 그 분이 (정말 대리기사인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우선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과 변호인, 대리기사 A씨는 지난 16일에야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났다. A씨를 만나기 전까지 여전히 2년여 전 당시의 대리기사인지 믿을 수 없었던 이 전 부대변인은 간략히 변호사 사무실 주소만 A씨에게 문자 메시지로 남겨놓았고, 행여나 안 올 수도 있으니 주변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 전 부대변인 변호사의 사무실로 약속대로 찾아온 A씨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정도 여러 질문을 받았고, 객관적 사실로 구성한 사실관계 확인서를 자리에서 작성했다. 20년 가까이 대리운전업계에 종사해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 전 부대변인의 변호인에게서 현재 보복운전 혐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는 걸 아느냐는 질문을 받은 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전국 9700곳의 대리운전업체를 찾아가겠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말했다가 도리어 비판을 받았던 이 전 부대변인은 “그만큼의 업체가 있다는 사실은 대리운전 관련 노조로부터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대리운전 기사를 찾는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여의도 일대에 걸도록 주변에서 권유하는 등 도움을 준 이들이 많다는 취지로 거듭 감사의 뜻을 그는 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전 부대변인의 총선 후보자 심사 부적격 판정에 대한 이의신청 안건 등을 논의한다. 이 전 부대변인은 “저는 대전에서 30년 이상을 살았고 유성을에 제 가족이 있다”며 “주민분들과 당원분들에게 어떻게 보면 선택을, 어떻게 보면 심판을 받게 될 수 있는데, 표로 선택받을 기회라도 얻어서 열심히 하고 싶고 잘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부대변인은 2021년 11월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 차선을 변경한 자신에게 뒤따르던 차가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자 불만을 품고서 수차례 급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자신이 아닌 대리기사가 운전했다며 주장하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도 “밤 10시에 여성 운전자가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 보복운전을 하느냐”며 재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그는 판결 직후 곧바로 항소했고, 검찰도 ‘상당히 위험한 행태였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터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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