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경제·민주·외교 '3포 정부' 심판해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선거제 개혁 위한 의견 청취
지난해 11월 총선공약개발단 출범, 다양한 민생정책 발굴
이낙연 신당, 옳지 않은 정치적 행동…호남인들 외면할 것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월 17일(수)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CBS매거진에서 진행하는 광주‧전남지역 주요 인사와 함께하는 릴레이 신년대담,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이병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청취자분들과 시민분들에게 신년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병훈> 광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구남구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이병훈입니다. 4월에 총선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나라의 우환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빌겠습니다.
◇진행자> 광주시는 민주당의 핵심 지역인데요. 2023년도에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셨습니까?
◆이병훈> 당이 단합해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서 우리 광주시당부터 단결의 기풍과 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적어도 광주에서는 계파와 분열이라는 말이 발을 못 붙이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선거제 개혁을 위한 광주시당과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시민사회와 광주 정치권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 구성에서 탕평을 추구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에서는 지난해를 정리하면서 현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위원장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병훈> 윤석열 정부는 경제 포기, 민주주의 포기, 외교 포기한 '3포 정부'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을 돌보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지난 2년 무정부 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가 권력을 잡고 한 일이라고는 야당 대표 수사하는 것과 대통령 내외 해외여행 뒷바라지하는 것 말고 한 일이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빨리 낙제점을 받은 정부로 기록될 것입니다.
◇진행자> 이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올해 총선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병훈> 4월 치러지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무대책·무책임으로 인해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저성장과 고물가 속에 광주시민의 고통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축예산이라는 이름으로 지자체 예산까지 대폭 삭감돼 지역경제는 파탄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 여러분의 '민생'을 보듬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 광주광역시당은 지난해 11월 총선공약개발단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민생을 살피고 돌보는 복지정책,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안전정책, 노동, 주거, 일자리 등 민생 안심정책, 기후위기·불평등을 완화하는 함께 잘사는 정책, 아동‧청소년‧청년들을 위한 희망과 기회정책 등을 발굴했습니다. 또한, 광주 군공항 이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 등 광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계획 수립과 미래차 산업 육성과 AI 대표도시 광주를 위한 공약 등 광주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공약도 충실히 준비 중입니다.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공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광주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분명히 제시하며 일 잘하는 정책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온 힘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지난해부터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나오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데요. 위원장님도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하셨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병훈> 4월 총선은 민생을 포기하고, 민주주의를 망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단일한 대오를 흔드는 것으로 옳지 않은 정치적 행동입니다. 신당이 만들어져도 호남인들이 외면할 것입니다. 무엇도 이것보다 중요하지 않고, 민주당으로 똘똘 뭉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고, 광주시민들께서 바라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제3지대 창당이 있었지만,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호남은 '안철수 바람'에 대한 아픈 경험이 있고, 아직도 유권자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당시 안철수의 국민의당에 있었던 사람들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충분한 답이 될 것입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민주당의 입장에서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보십니까?
◆이병훈> 역대 총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결국 총선은 비전 경쟁, 혁신 경쟁에서 판가름 날 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느 정당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비전과 능력을 갖췄느냐,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정치세력이냐를 보여줘야 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단결하고, 똘똘 뭉치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것입니다. 정치는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살기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같은 돈으로 장바구니를 더 풍성하게, 좋은 일자리는 더 많이, 가족과 함께할 여가, 문화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할 일입니다. 대한민국에 이같은 올바른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위원장님은 현 광주 동남을 의원이시고, 재선 도전에 나섰는데요.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으시다면 말씀 해주시죠.
◆이병훈> 제21대 국회의원 4년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모두 선정되고, 등원 1년 만에 총선 공약 3법을 모두 통과시켰으며, 원내부대표, 원내대표 정무특보, 광주시당위원장 등 초선으로서 맡기 힘든 중책을 맡아 충실히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아시아중심도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운영 정상화와 명실상부한 국가기관으로서 위상 확립했습니다. 미디어아트 야간 관광거리 조성,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건립 등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창업기업 237개, 고용인력 1,200여 명에 달하는 청년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통해 미래먹거리 창출, 청년일자리의 요람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지역예산 확보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자부합니다. 골목 상권 살리기 주력, 충장로 <상권르네상스> 선정되며 100억 원 확보, 전통시장·상가 등 76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0개 지구에서 총 1,500여 원 규모 예산을 확보해 도시재생사업 추진했습니다. 4년간 약 6,300억 원에 이르는 문화중심도시 예산 확보, 행안부 35건, 교육부 11건 등 총 202억 원의 특별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많은 예비후보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역 물갈이론을 많이들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병훈> 현역 의원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비토 정서를 이용한 선거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후보 입장에서 당연한 전략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후보자도 현역 의원 이병훈의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부정할 순 없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유 없는 현역교체론은 정치혐오과 갈등만을 조장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이병훈은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2016년 국민의당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주당을 지킨 민주당 사람입니다. 그런데 후보자들 중에는 민주당에 입당하고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하던 시점까지도 대기업 사외이사 겸직상태에 있었던 후보자나, 국민의당을 시작으로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민생당, 열린민주당 등 당이란 당은 다 발을 담궜던 철새정치인도 있습니다. 후보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후보자 물갈이론'이 더 설득력이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진행자> 재선에 나섰는데, 4년 전과 비교해 어떤 새로운 목표로 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병훈> 내년 총선을 준비하면서 일부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보이는 곳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에 한 약속이 실현된 곳이고, 저 이병훈이 추진단장, 문화경제부시장으로, 국회의원으로 계획하고, 터를 파고, 법을 개정해서 정부기관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한 곳입니다. 또한, 우리 지역을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갈 마르지 않은 우물이 될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곳에서 동남을 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비전과 청사진을 주민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초선 이병훈이 4년 동안 광주와 동구, 남구에서 한 일들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재선 이병훈이 우리 동구, 남구를 더 살기 좋게, 광주의 문화중심, 경제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었고, 씨 뿌리기였다는 사실을 증명하겠습니다. 일할 줄 아는, 검증된 이병훈, 준비된 재선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병훈> 22대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정치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선거철에만 머리를 숙이고 얼굴을 비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그렇게 정치활동,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다만, 국민과 유권자의 눈높이에는 많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던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희망의 정치, 품격의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선거제도 개편,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따뜻하고 애정어린 눈길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조언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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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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