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단복식 '미끌' 권순우, 그래도 "다시 경쟁할 수 있음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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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다시 경쟁할 수 있음에 정말 행복했다" 호주오픈을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친 권순우(세계 697위)가 전한 소감이다.
권순우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남자 복식 1경기에서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한 조로 나섰지만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세트스코어 0-2(2-6 0-6)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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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다시 경쟁할 수 있음에 정말 행복했다" 호주오픈을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친 권순우(세계 697위)가 전한 소감이다.
권순우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남자 복식 1경기에서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한 조로 나섰지만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세트스코어 0-2(2-6 0-6)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전날 열린 단식 1회전에서도 루카시 클라인(슬로바키아)에 약 3시간 혈전 끝에 1-3으로 밀리며 탈락했다.
이에 따라 권순우는 지난 2022년 프랑스오픈부터 본인이 출전한 메이저대회 4개(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복식에서는 모두 1회전 탈락했다.
같은 날 권순우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다시 경쟁할 수 있음에 정말 행복했다"며 "즐겁게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경쟁하면서 욕심이 생겼지만 코트장에서 다시 뛸 수 있음에 그냥 행복하고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경쟁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때로는 이렇게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한 주"였다며 그를 도와준 주변인,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한국인 최초 ATP투어 2승(아스타나 오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을 거둔 권순우는 지난 해 2월,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나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US오픈에 복귀했지만 한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직후 국가대표로 출전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카시디트 삼레이(태국, 664위)와의 단식 대결에서 패배 후 라켓을 파손하며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SNS 계정의 모든 사진을 다 내리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그는 호주오픈 출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권순우는 한국 선수로써 유일하게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 본선 출전권을 모두 얻어냈다.
권순우는 현재 세계랭킹이 60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프로텍티드 랭킹(신체부상으로 최소 6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 부상 이전 랭킹을 적용받는 제도)으로 인해 본선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사진= MHN스포츠 DB, 권순우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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