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권정열 “도수높은 안경 탓 짝사랑 과거, 안경인들 내 노래 고객”(두데)

서유나 2024. 1. 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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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권정열이 도수 높은 안경 때문에 짝사랑을 한 사람들과 공감대를 나눴다.

1월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새 싱글 '소년'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10CM(십센치) 권정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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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Mhz 므흐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10CM 권정열이 도수 높은 안경 때문에 짝사랑을 한 사람들과 공감대를 나눴다.

1월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새 싱글 '소년'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10CM(십센치) 권정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0CM 권정열은 1월 17일 '그라데이션', '부동의 첫사랑'을 잇는 '청춘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5.5 싱글 '소년'을 발매했다. 권정열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앞선 두 곡과 세계관을 이어간다. 기존 주인공의 시점에서 벗어난 진짜 소년(친구 3)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권정열은 '소년'에 대해 "제가 만들어서 발매하면 다 아끼는 곡이지만 최애곡 리스트가 있잖나. 그 리스트에 오랜만에 들어가는 곡"이라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접근으로 썼다.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가사가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오히려 주인공이었던 캐릭터에게 나이든 사람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어린시절 저한테 메시지를 써서 가사를 만든 곡"이라고. 그는 "거의 타임리프라고 생각하고 썼다. (어린시절의 저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저한테 투영을 많이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또한 안경이 페르소나라며 "저에게 그렇다. 안경을 쓰면 더 멋져지는 사람이 있어서 저도 쓴 건데 도수가 높아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었던 것 같다. 짝사랑을 보답받지 못한 기억에는 항상 안경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재재가 "원인을 찾다 보니까 '안경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 거냐)"고 하자 그는 긍정하며 "안경 쓰신 분은 제 고객이라고 생각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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