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반도체 완성 단계 평택…용인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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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평택시는 용인시와 다르다"며 지역내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선 8기 들어 윤석열 정부가 인근 용인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등을 앞세운 데 대해, 평택시는 이미 반도체 특화단지로서 '선두'에 서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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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평택시는 용인시와 다르다"며 지역내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정 시장은 평택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삼성전자 캠퍼스) 4공장까지 구축이 끝나가는 수준으로, 반도체 수도로서의 완성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윤석열 정부가 인근 용인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등을 앞세운 데 대해, 평택시는 이미 반도체 특화단지로서 '선두'에 서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원활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유치한 카이스트 외에 지역 대학교와 고등학교 등과 연계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로서 지원체계를 선진화하는 게 필수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에도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해 관련 사업들이 제대로 순항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수소'다. 그는 "수소공공생산기지 등 수소 기반시설과 관련해 '국내 최초' 타이틀을 여러 개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수소강국으로 가는 데 선봉에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소산업과 연계성이 있는 '미래자동차'에 대해서는 "연관 산업체들의 집적화 등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라며 "포럼 확대와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로드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사업은 미래차 기술전환 지원과 인프라 특화단지 조성, 부품기업 협력체계 구축, 미래차 워킹그룹 운영 등이다.
지역의 숙원인 대형병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아주대병원 측이 수원에 이은 분원이 아닌, 경기남부와 충청북도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규모 병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해진다"며 "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지역별로 연달아 첫삽을 뜨는 공원 조성과 강·하천 주변의 친수공간 확대,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활성화 등으로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화제가 된 '오염 하천' 이슈에 관해서는 "지자체 힘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와 경기도에 지원 요청을 한 것"이라며 "정치권에서도 요청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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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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