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AI' 중요성 강조해온 네이버, '유럽 AI 연합'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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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유럽 인공지능(AI) 전략을 짜는 민관 싱크탱크 '유럽 AI 연합(European AI Alliance)'에 가입했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유럽 AI 연합으로부터 가입 승인을 받았다.
2022년부터 유럽 AI 연합 가입 추진했던 네이버는 지난해 7월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이후 비로소 승인을 받았다.
유럽 AI 연합에 가입한 네이버는 최근 유럽 AI 연합 홈페이지에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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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미 편향적 AI 의존도 줄이는 것 목표"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유럽 인공지능(AI) 전략을 짜는 민관 싱크탱크 ‘유럽 AI 연합(European AI Alliance)’에 가입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주도로 2018년 6월 창립된 유럽 AI 연합은 유럽 AI·정책 수립 시 의견을 개진한다. 각국 정부 관계자, 시민, 학계와 실무자, 공공기관, 시민사회, 기업, 소비자단체 등 60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회의를 열고 AI 정책과 개발 사례를 논의한다.
2022년부터 유럽 AI 연합 가입 추진했던 네이버는 지난해 7월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이후 비로소 승인을 받았다. 이번 가입은 네이버의 AI가 기술주권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그동안 글로벌 빅테크가 아닌 데이터 주권이 보장되는 ‘소버린 AI’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국가들을 공략해왔다. 대표적 국가가 사우디 아라비아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가 발주한 1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네이버는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유럽 AI 연합에 가입한 네이버는 최근 유럽 AI 연합 홈페이지에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는 글을 게시했다. 글 게재는 가입이 승인된 경우만 가능하다.
네이버는 해당 글을 통해 ‘소버린 AI’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다”며 “소버린 AI를 개발하는 주요 이유는 글로벌 기업이 만든 북미 문화 편향적인 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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