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미래 50년 혁신성장 길로 진력 질주"
“경남 최대 도시 창원의 미래 50년을 여는 혁신성장의 길로 전력 질주하겠다.”
홍 시장은 △창원국가산단2.0 유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수서행 SRT 경전선 운행 개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공익사업 ‘조건부 인정’ 승인 등 지난해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산업·경제 △복지·안전 △문화·해양·환경 △도시·교통 △청년·인구 분야별로 올해 주요 시정 비전과 핵심 전략 사업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최우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 주체인 기업의 혁신 촉발을 지원할 ‘성장 동력 발굴’과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해 창원의 혁신 엔진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성장동력의 전초기지가 될 ‘창원국가산단2.0’은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남의 단일 R&D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총 사업비 5000억원)인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수소파워트레인 연구 실증단지 등 핵심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앵커기업 유치에도 전력을 쏟아 조성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기존의 창원국가산단은 대변혁에 착수한다.
미래 50년을 다시금 이끌기 위해 준공업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포함한 미래 비전을 올해 4월 50주년 기념식에 맞춰 발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제조 디지털 전환(DX)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산업별 특성에 맞는 특구와 특화단지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수출과 기업 투자유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
마산지역은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기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해 지식기반 ICT 산업, 첨단 제조업이 집적된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단 지정으로 용도 다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와 함께 제조업 위주의 중리·봉암공단 고도화에도 힘을 쏟는다.
진해지역은 ‘항만·물류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건설 및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계획에 따라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이와 연계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도 국가계획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정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의 행복과 안전은 더욱더 세심히 살펴 견고하고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워킹맘·대디의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창원맘 커뮤니티센터’와 원스톱 복합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아동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양육 공백 방지에 앞장선다.
홍 시장은 창원의 품격을 높이고 일상에 풍요로움을 더할 창원만의 매력을 입힌 문화·환경 콘텐츠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한 △해안선과 연계한 해양정책 기본계획 수립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명동마리나항만 개발 △ 마산해양신도시 조성·개발 등을 추진해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중심도시로 우뚝선다는 계획이다.
창원 미래 50년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창원에서 꿈꾸고 성장하도록 교육, 일자리 등 양질의 기회를 보장하는 청년 정책도 마련했다.
시민의 건강권 수호와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의과대학 유치에도 전력을 쏟는다.
창원 의대 신설에 시민의 염원을 결집하는 한편 그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올해는 반드시 창원의 30년 숙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시장은 “최초의 계획도시에서 지금의 특례시까지 수많은 변화를 선도해온 창원은 이제 미래 첨단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새롭게 다져온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혁신의 선두에 서서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시정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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