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 섰거라'…日증시, 中과 시가총액 격차 3년 반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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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일본이 빠르게 치고 올라 서면서 양국의 시가총액 격차가 2020년 7월 이후 가장 좁혀졌다고 블룸버그가 1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와 일본의 시가총액 격차는 2조7000억달러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작아졌다.
일본의 시가총액이 중국보다 높았던 마지막은 2019년 초였다.
특히 자본 통제를 받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일본 주식을 사들이며 도쿄 증시는 더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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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주식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일본이 빠르게 치고 올라 서면서 양국의 시가총액 격차가 2020년 7월 이후 가장 좁혀졌다고 블룸버그가 1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와 일본의 시가총액 격차는 2조7000억달러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작아졌다. 일본의 시가총액이 중국보다 높았던 마지막은 2019년 초였다.
최근 일본 증시는 경제가 마침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중국은 내수 부진과 신용 압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필수 종목으로서의 입지를 상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35년 만에 최고 수준인 반면 중국의 CSI300지수는 올들어 6% 급락해 2019년 1월 이후 최저로 내려 왔다.
특히 자본 통제를 받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일본 주식을 사들이며 도쿄 증시는 더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으로 일본을 꼽았다.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12%포인트 하락한 20%로 최근 1년여 만에 가장 낮다.
일본 증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과열될 것이라는 우려는 거의 없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도쿄 증시의 토픽스 지수는 예상 수익의 15배 수준에서 거래되는데 이는 10년 평균과 비교해 그렇게 높지 않고 다른 선진국의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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