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작년 수출 1위…코나, 4년 만에 왕좌서 밀려나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1.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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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생산하고 있는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 생산 승용차 모델 중 가장 많은 총 21만40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지난해 트레일블레이저와 코나에 이어 수출 3위를 차지한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20만6371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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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한국GM이 생산하고 있는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 생산 승용차 모델 중 가장 많은 총 21만40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와 월별 수출 실적에서 1·2위를 다투다 1559대 차이로 코나를 앞섰다. 지난해 코나는 국내에서 생산한 물량 21만2489대가 해외에 판매되면서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코나가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내준 것은 4년 만이다. 코나는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다 수출 모델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트레일블레이저와 코나에 이어 수출 3위를 차지한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20만6371대)로 나타났다. 이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18만1950대), 기아 니로(14만5471대), 현대차 투싼(14만4043대) 순으로 조사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65만대가량이 판매된 한국GM의 전략 수출 모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GM의 부활을 이끈 모델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라는 새로운 차급을 국내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2월 총 3만2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면서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이 총 709억달러(약 95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GM은 수출 ‘톱5’에 2개 모델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올해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을 위해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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