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주저함 없이 바다로 뛰어든 SSU…겨울바다 1KM '전속 헤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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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고 현장에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주저없이 몸을 던질 것이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해군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 강병우 중사는 "SSU는 어떠한 사고 현장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주저없이 몸을 던질 수 있는 최상의 구조작전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더 넓고, 깊은 바다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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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어떤 사고 현장에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주저없이 몸을 던질 것이다."
24절기 중 가장 큰 추위인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오전 9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이날 군항에는 이른 오전부터 해군 심해잠수사(SSU·Sea Salvage&rescue Unit)들의 우렁찬 구호가 메아리쳤다.
혹한기 훈련 4일차를 맞은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이날 예정된 바다수영에 앞서 특수체조로 몸을 풀고 있었다. 교관 구령에 맞춰 진행되는 고강도 동작에도 잠수사들은 힘든 내색 없이 체조를 이어갔다.
특수체조를 마친 후 5.5㎞ 가량을 내달리자 싸늘한 날씨에도 잠수사들의 몸에선 김이 피어 올랐다.
이어진 바다수영에서는 "하나, 둘, 셋, 입수!"라는 교관의 지시가 떨어지자 70여명의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은 일제히 겨울바다에 뛰어 들었다.
이날 진해군항 앞 바다의 수온은 7도로 통상 14~18도에 달하는 목욕탕 냉탕 온도와 비교했을 때 매우 차가운 온도다.
미 해군 잠수교범에 따르면 이 온도에서 인간이 최대 생존 가능한 시간은 2시간 가량으로 알려져있다.
입수를 마친 심해잠수사들은 찬 바닷물로 경직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대열을 갖추고 해상에서 힘차게 군가를 불렀다.
이어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차례로 전속으로 헤엄쳤다. 이날 심해잠수사들은 약 40여분간 해상에서 1㎞를 헤엄쳐 돌아왔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해군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 강병우 중사는 "SSU는 어떠한 사고 현장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주저없이 몸을 던질 수 있는 최상의 구조작전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더 넓고, 깊은 바다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지난 15일부터 동·서·남해, 진해군항과 1·2·3함대 사령부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벌이고 있다.
심해잠수사들은 훈련 기간 중 구조작전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구조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진행한다.
이날까지 익수자 구조, 탐색·인양 상황 가정 스쿠버 훈련, 수중 중량물 이송 훈련 등을 마쳤다.
19일에는 해상 조난자 발생상황을 가정하고 해상기동헬기를 활용한 항공구조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훈련을 주관한 해군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장 전수일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연마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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