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공주역' 상황 나아졌지만 갈길 멀어

윤신영 기자 2024. 1. 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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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역이 되지 않을까 우려됐던 KTX공주역(공주역)이 7년간의 지원사업으로 이용객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충남도는 행복도시-공주역-탄천 연결도로 건설로 역 활성화가 촉진되길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공주역의 현 상황에 행복도시-공주역-탄천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을 추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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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용객 2015년 387명→2023 1044명, 657명 증가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예타 중 '접근성 향상 기대'
KTX공주역 위치도. 사진=충남도 제공

유령역이 되지 않을까 우려됐던 KTX공주역(공주역)이 7년간의 지원사업으로 이용객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충남도는 행복도시-공주역-탄천 연결도로 건설로 역 활성화가 촉진되길 기대하고 있다.

공주역은 개통 초기부터 배후도시의 부재로 낮은 활용성이 지적돼 왔다. 공주역은 공주시청까지 17㎞, 부여군청까지 26㎞, 논산시청까지 22㎞, 대전시청까지 50㎞, 계룡시청까지 42㎞ 등 인근 주요 도시와 동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 공주역을 이용하기 보다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러한 시각은 2015년 3월 공주역이 개통되자 현실이 됐다. 2015년에는 KTX, SRT를 포함한 하루 역 이용객이 387명에 불과했고 이듬해인 2016년에도 하루 역 이용객이 406명에 머물렀다.

충남도는 2017년부터 공주와 부여가 주관하는 'KTX 공주역 활성화 지원'사업을 보조하고 있다. 사업은 대중교통 운영과 광고 및 홍보를 내용으로 한다.

올해는 총 4억 7600만 원 예산을 들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주시에는 시내버스 5개 노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 SNS 광고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팸투어와 공주역 연계 관광버스 임차료 등도 지원하고 있다.

부여군에는 SRT 매거진 광고, 열차 상품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공주역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에는 하루 평균 역 이용객이 104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갈길은 아직도 먼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공주역 이용객이 많이 증가하긴 했지만 활성화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도는 이러한 공주역의 현 상황에 행복도시-공주역-탄천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을 추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도로가 건설된다면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부여군, 공주역 등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역 활성화와 공주·부여·논산 등 충남 남부권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 탄천면 삼각리와 세종 장국면 금암리를 연결하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23.5㎞ 길이로 총사업비 4365억 원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5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같은 해 6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위치도. 사진=충남도 제공
KTX공주역 연도별 일일 이용객.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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