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3년차 정착 확인

김해지역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정착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이 3년차에 들어서면서 정착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관내 4개 공원묘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묘기 곳곳에 플라스틱 조화가 아닌 작은 화분 또는 드라이플라워가 헌화되어 있었다.

공원묘원 내 매점과 인근 상점에서도 자발적으로 조화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현장 방문은 조화 근절의 안정적인 추진 여부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설 명절 많은 시민들이 공원묘원을 찾을 것에 대비해 공원묘원 관계자와 인근 상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합성섬유와 중금속을 함유한 철심 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햇볕에 3개월 이상 노출되면 미세 플라스틱이 생성되고 소각, 매립 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김해시는 2022년 민관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사업에 나서 전국 확산과 함께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근절사업 3년차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점검에서 친환경 추모문화 정착을 확인했다.

김해시 이치균 자원순환과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모니터링으로 플라스틱 조화 근절 시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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