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미리 보는 개회식…'우주에서 함께 빛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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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리는 개회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화제에 오른 인면조 공연과 드론쇼를 총연출한 양정웅 총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산골 소녀 '우리'가 우주비행사를 꿈꾸고 상상의 세계에서 우주를 여행하면서 미래의 우주인이 된 자신을 만난다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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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리는 개회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개회식 공연의 핵심어는 '우주'와 '우리'다.
양정웅 개회식 총감독이 이끄는 연출팀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대회 슬로건에서 착안해 강원도 소녀 우리가 꿈을 찾아 떠나는 상상 여행을 공연의 주제로 삼았다.
여행은 젊음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 우주 공간에서 자신만의 우주를 완성하는 것으로 끝난다.
스피드 스케이트장의 빙판과 중앙무대, 상부 구조물은 형형색색의 빛으로 다채롭게 물든다.
연출팀은 우주에 사는 우리 인류 안에 또 다른 소우주가 있으며 저마다 소중한 존재라는 철학적인 콘셉트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참이다.
교복을 입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열망과 에너지를 폭발적인 춤으로 분출하며, 강원 소녀 우리가 승천하는 장면에서는 증강 현실(AR)과 음악이 어우러져 새롭게 창조될 우주의 이미지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상징으로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될 예정이다.
개회식 연출팀은 청소년올림픽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자 최초로 디지털 성화 점화에 도전한다.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적용해 현장감을 살리고, 최첨단 기술로 생생한 성화 불꽃을 재현할 참이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K팝 아티스트들의 강릉과 평창 공연은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다.
강릉에서 루네이트와 트리플에스가 함께 대회 주제가인 '위 고 하이'(We go High)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고, 화사, 김태연 등은 설상과 썰매 종목의 메카 평창의 밤을 환하게 밝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화제에 오른 인면조 공연과 드론쇼를 총연출한 양정웅 총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산골 소녀 '우리'가 우주비행사를 꿈꾸고 상상의 세계에서 우주를 여행하면서 미래의 우주인이 된 자신을 만난다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판타지 SF 장르로 우주란 공간이 가진 여백을 시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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