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보다 20년 앞선 나라…피부 관리 산업 정말 최고”

라제기 2024. 1. 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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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배우 헨리 캐빌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이 한국을 찾았다.

영화 '맨 오브 스틸'(2013) 등에서 슈퍼맨 역할을 해 유명한 캐빌은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한국을 찾은 이래 6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

영화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하워드, '쓰리 빌보드'(2017)로 미국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록웰은 이번이 첫 방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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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캐빌,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 방한
’아가일‘ 내달 7일 개봉… ’킹스맨‘ 매슈 본 감독 신작
할리우드 영화 '아가일'의 배우 샘 록웰(왼쪽부터)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헨리 캐빌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미국보다 20년은 앞서 있는 듯합니다. 특히 피부 관리 산업은 정말 최고입니다.”(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할리우드 스타 배우 헨리 캐빌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이 한국을 찾았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아가일‘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세 배우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가일’ 출연 뒷이야기와 방한 소감 등을 밝혔다. 영화 ‘맨 오브 스틸‘(2013) 등에서 슈퍼맨 역할을 해 유명한 캐빌은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한국을 찾은 이래 6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 영화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하워드, ’쓰리 빌보드‘(2017)로 미국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록웰은 이번이 첫 방한이다.

영화 ‘아가일’은 첩보소설 작가 엘리(오른쪽)가 실제 첩보세계와 접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는 과정을 웃음과 액션으로 그려낸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아가일’은 코미디와 액션이 결합된 이색 첩보영화다. 유명 첩보소설 작가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생각지도 못한 모험에 빠져들면서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캐빌은 엘리의 소설 속 이상적인 첩보원 아가일을, 록웰은 현실세계의 유능한 첩보원 에이든을 각각 연기했다. ‘킥애스‘(2016)과 ‘킹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매슈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세 배우는 ‘아가일‘을 알리기 위한 세계 여행의 첫 목적지로 한국을 택했다. 캐빌은 “2018년에 왔을 때도 촉박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한국을 돌아보지 못했다”며 “꼭 짬을 내 개인적으로 다시 한국을 찾을 생각”이라고 했다. 하워드는 “평생 오고 싶었던 곳을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며 “전 세계 미용산업의 중심에 오게 된 게 어디냐”고 반문했다. 그는 “딸이 함께 와 12번째 생일을 한국에서 맞게 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록웰은 “독창적이고 재능 있는 감독과 제작자들이 많은 한국에 온 것만으로 정말 신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본 감독은 당초 이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방한을 취소했다.

영화에서는 엘리의 반려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감독의 아내이자 세계적인 모델인 클라우디아 시퍼의 반려묘 ‘칩‘이 출연했다. 하워드는 “고양이 관리는 본 감독의 몫이었다“며 “그가 매번 칩을 데리고 촬영장에 나타날 때마다 몸이 털 범벅이었다”고 돌아봤다. 록웰은 “칩은 대역이 필요 없는 연기를 해냈다“고 익살을 떨며 “본 감독이 막대기와 붐마이크 등을 직접 휘두르며 고양이에게 괴롭힘당하는 에이든을 연기하도록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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