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인공섬 타당성 용역비 1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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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추진하는 대천해수욕장 앞바다 인공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8일 신년 언론인간담회를 통해 "인공섬 타당성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2032년까지 대천해수욕장 앞 2.4㎞ 지점에 있는 소녀암에 민간자본 4조원가량을 유치해 9만여㎡ 규모의 인공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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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추진하는 대천해수욕장 앞바다 인공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8일 신년 언론인간담회를 통해 "인공섬 타당성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2032년까지 대천해수욕장 앞 2.4㎞ 지점에 있는 소녀암에 민간자본 4조원가량을 유치해 9만여㎡ 규모의 인공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섬이 조성되면 대형 크루즈선 접안 시설과 카지노·쇼핑몰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등이 건립되고, 해저에는 해양과학 연구소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인공섬이 조성되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루즈선을 타고 와서 리조트에 묵으면서 해양레저를 즐기는 등 우리 보령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우리보다 앞서 인공섬을 설계 중인 부산 현지도 둘러보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2028년으로 예정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준공 시기와 관련해 "가능하면 1년가량 앞당겨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가톨릭청년대회 방문객을 일부 유치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96만6천521㎡ 규모로, 객실 1천500여개를 갖출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김 시장은 "국방부에서 군 작전수행에 걸림돌은 없는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 용역이 일단 끝나야 성사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라며 "일단은 바람 세기를 계측하는 시설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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