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전 금감원장,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유력
박채영 기자 2024. 1. 18. 14:34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후추위는 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7명을 면접한 뒤 정 전 원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에 참여한 다른 후보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차기 이사장은 이후 한국거래소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주주총회는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61년생인 정 전 원장은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해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는 금융감독원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3년 임기는 지난달 20일까지였지만,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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