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대령이오…영동 곶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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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이 온다.
충북 영동군, 영동축제관광재단, 영동곶감연합회 등은 19~21일 영동 하상 주차장 등에서 '2024영동곶감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영동은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곶감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핸 용의 해와 감 주산지라는 것을 부각하려고 '용·감한 영동'을 주제로 삼았다.
김덕영 영동군청 홍보팀장은 "동화에선 호랑이 보다 무서운 곶감이 나오지만, 축제에선 겁나게 맛있는 곶감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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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이 온다.
충북 영동군, 영동축제관광재단, 영동곶감연합회 등은 19~21일 영동 하상 주차장 등에서 ‘2024영동곶감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영동은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곶감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핸 용의 해와 감 주산지라는 것을 부각하려고 ‘용·감한 영동’을 주제로 삼았다.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에선 “자꾸 울면 호랑이가 잡아갈 거야”라 해도 울던 아이는 “곶감 줄게”란 말에 울음을 그친다. 축제에선 곶감 재배·가공 전문업체인 곶감 농원 34곳 등이 내놓은 질 좋은 곶감과 상황버섯 등 농특산물, 호두 등 임산물 등을 두루 만날 수 있다. 난계국악단의 국악 공연, 어린이 뮤지컬, 인기 가수 공연도 이어진다. 볏짚 썰매 등 전통놀이, 저잣거리, 보부상 경매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농특산물을 5만원 이상 사면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 김덕영 영동군청 홍보팀장은 “동화에선 호랑이 보다 무서운 곶감이 나오지만, 축제에선 겁나게 맛있는 곶감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곶감 축제를 여는 영동은 감고을이다. 곶감은 지난해 10월 기준 1989농가가 곶감 2935t을 생산해 매출 905억원을 기록했다. 감 생산도 전국 최상위권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3338농가가 1만3779t을 생산했는데, 감 생산 점유율이 충북의 78.6%, 전국의 7.8%에 이른다. 감나무 가로수는 전국 최대 규모다. 1975년 영동읍 거리 30여㎞에 감나무 2800그루를 심으면서 시작된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해 말까지 영동 전역 164㎞로 늘었으며, 개체수는 2만3240그루에 달한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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