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절반은 나와 장미란 차관이 채우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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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000만명은 여러분이 책임져주시면 좋겠습니다."
1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4 관광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돌파를 위한 관광인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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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전적지 관광화 구상 밝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나머지 1000만명은 여러분이 책임져주시면 좋겠습니다."
1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4 관광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돌파를 위한 관광인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 장관이 "저와 장미란 차관이 각 500만명씩 해서 1000만명은 채우겠다"고 결의를 다지자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신년 인사회는 관광인의 힘, 함께 이루는 관광 대국'을 주제로 관광 분야 기관과 단체, 업계, 학계 대표들과 관광고 학생 등이 함께 했다.
특히, 유 장관과 함께 장미란 2차관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관님과 차관님을 함께 오시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관광인에 대한 이러한 배려와 관심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관광객 2000만명이 들어오려면 인프라 등 앞으로 구축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정부와 민간단체가 힘을 합해 관광 대국으로 가야한다"며 새해 다짐을 밝혔다.
장 차관은 "장관께서 500만명을 책임지라고 하셨을 때 500만kg을 드는 것보다 더 큰 무게감을 느꼈다"며 재치있게 답변하고 "관광대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관광인, 스포츠인, 문화예술인이 모두 힘을 합해야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다시 한번 올해 관광 목표인 '외래 관광객 2000만명'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도 관광에 대해서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 경제가 나쁘고 여러 상황이 힘드니 관광 산업 전략화로 올 한해 정말 신나게 현장이 돌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진행한 '관광정책발전 유공자와의 대화'에는 박기수 진에어 차장, 조수현 BC카드 팀장, 김경진 해군 중령 등이 참여해 관광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국방부 DMZ업무를 담당한 김 중령의 이야기를 들은 유 장관은 "DMZ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관광 자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신고 등의 불편함이 있다"며 "그럼에도 해외에서 오는 분들은 DMZ는 꼭 방문하는데 국방부와 연계해 이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DMZ를 중심으로 한 전적지 관광화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장관은 "경기도에서 강원도까지 DMZ 라인에 전적지들이 있다. 기념비나 충원탑 등 나라별로 전사한 군인들의 전적비가 펼쳐져 있는데 사실상 방치돼 있는 상황"이라며 "각 나라에서 참전비가 있는 시골을 찾아볼 수 있도록 관광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한강 방어선과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 등도 걷는 도로나 자전거 도로로 관광 상품화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후 유 장관은 윤 회장 등 관광인들과 함께 '관광대국 신년다짐'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각 도의 관광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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