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용’처럼 부활한 엑시노스…갤럭시 S24로 도약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1. 18.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가 2년 만에 부활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400'도 함께 탑재됐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엑시노스와 퀄컴 제품을 탑재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시스템LSI 테크 데이에서 복귀를 알린 엑시노스 2400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성능 14.7배 향상…CPU는 1.7배↑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능도 지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가 2년 만에 부활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며 재도약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첫번째 스마트폰이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400’도 함께 탑재됐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엑시노스와 퀄컴 제품을 탑재해왔다. 그러나 2022년 갤럭시 S22에서 발열 이슈가 발생하면서 2년간 엑시노스를 싣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AP 출하량 점유율은 2022년 4분기 8%에서 지난해 3분기 5%로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시스템LSI 테크 데이에서 복귀를 알린 엑시노스 2400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최초로는 FOWLP(Fan-out Wafer Level Package) 방식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온디바이스 AI의 핵심…“모바일경험 업그레이드”
엑시노스
엑시노스 2400은 전작보다 CPU 성능이 1.7배 향상됐다. AI 성능은 14.7배나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능으로 갤럭시 S24 사용자의 모바일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엑시노스 2400은 문장 교정, 문체 변환을 비롯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생성형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AI코어와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나노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성능은 촬영에도 적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진에만 적용되던 콘텐츠 인식 이미지 처리 기능을 동영상으로 확대했다”며 “피사체·배경을 각각 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 2400에 탑재된 고성능 ISP는 최대 4개의 이미지 센서에 입력되는 영상·이미지를 동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 3억2000만 화소까지 처리한다.

고성능·고화질 콘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엑시노스 2400은 하드웨어 기반 레이 트레싱을 제공해 가변 레이트 쉐이딩(Variable Rate Shading)과 초고해상도 기능을 제공한다. Arm의 코어스-X4로 구동되는 CPU를 통해 데스크탑 수준의 게임 반응 속도도 구현할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