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떠난 개미들 해외로…작년 외화증권 보관액 36%↑

이윤희 2024. 1.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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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041억9000달러(약 139조원)로 전년(766억9000달러)과 비교해 35.9% 늘었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826억5000만달러로 2022년도(3755억3000만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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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041억9000달러(약 139조원)로 전년(766억9000달러)과 비교해 35.9% 늘었다. 2019년 이후 최고치다. 결제금액은 3826억5000달러로 직전연도(3775억3000달러)와 견줘 1.9%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경우 외화주식은 768억5000달러로 2022년 말(553억6000달러) 대비 38.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외화채권은 273억4000달러로 28.2%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주식과 채권을 합친 미국 증권 보관금액은 723억1000달러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다. 미국, 유로시장,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97.9%에 달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의 약 88.5%를 차지했으며 이 비중은 2022년보다 53.8% 증가한 것이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136억7100만달러)-애플(50억7700만달러)-엔비디아(43억64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826억5000만달러로 2022년도(3755억3000만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2879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2995억5000만달러) 3.9% 감소했으며 외화채권은 94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759.8억달러) 24.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75.6%(2894억5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미국을 포함한 상위 시장 5곳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을 따로 떼어보면 미국이 전체의 94.9%인 2732억1000만달러의 결제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2836억1000만달러) 대비 3.7% 줄어든 규모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 역시 테슬라, 디렉션 데일리 설정 ETF 종목 등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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